이 글은 여러 문단을 모아 ‘섹션(Section)’ 단위로 글을 구성하고 작성하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입니다. 한 섹션 안에는 여러 문단이 들어가며, 각 문단이 연결·유기적으로 짜여야 해당 섹션의 주제가 분명하고 논리적으로 전개될 수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섹션의 역할, 섹션을 구성하는 문단 간 배치 전략, 그리고 작성 시 주의점 등을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.
여러 문단을 이용한 섹션의 구성과 작성 가이드
1. 섹션이란 무엇인가?
- 정의
- 섹션(Section)은 글을 구성하는 큰 단위로, 하나의 주요 주제나 테마를 다루는 여러 문단의 집합입니다.
- 일반적으로 장(Chapter), 절(Subsection)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, 글 전체에서 중요한 주제 덩어리를 의미합니다.
- 역할
- 글을 여러 섹션으로 나누면, 독자는 큰 단위별로 내용을 소화할 수 있어 가독성이 향상됩니다.
- 각 섹션은 자신이 담당하는 하위 주제를 종합적으로 전개할 수 있으므로, 논리를 체계화할 수 있습니다.
- 예시
- 논문·보고서: “1. 서론” → “2. 관련 연구” → “3. 제안 방법” → “4. 실험” → “5. 결론” 식의 섹션 구성
2. 섹션 내부의 문단 구성
2.1 섹션 주제 설정
- 하나의 섹션, 하나의 중간 주제
- 글 전체 주제 아래, 섹션마다 조금 더 구체적이거나, 별도의 방향에서 접근할 주제를 설정해야 합니다.
- 예) “2. 관련 연구” 섹션 = 기존 문헌·연구동향, “3. 제안 방법” 섹션 = 새로운 모델/아이디어 등
- 섹션 개요(Outline)
- 섹션을 시작하기 전에, 간단한 안내 문장으로 “이 섹션에서 다룰 내용”을 예고하면 독자가 전체 흐름을 쉽게 파악합니다.
- 예) “이 섹션에서는 기존 연구들을 살펴본 뒤, 주요 한계를 도출하겠다.”
2.2 문단 배치와 논리적 전개
- 섹션을 이루는 문단들의 순서
- 각 문단은 섹션 안에서 논리적 흐름에 따라 배치해야 합니다.
- 원인→결과, 문제→해결방안, 과거→현재→미래, 이론→실험 등 다양한 전개 방식을 고려.
- 문단 간 연결
- 앞 문단과 다음 문단이 어떤 맥락으로 이어지는지, 연결어(“한편”, “따라서”, “반면에”, “게다가”) 혹은 전환 문장을 사용해 자연스럽게 이어야 합니다.
- 섹션의 흐름이 분명하면, 독자는 “이 문단을 왜 여기서 말하는가?”를 쉽게 인지하게 됩니다.
- 각 문단의 주제문 및 뒷받침 문장
- 문단별 주제문을 초반(또는 끝)에 제시하여, “이 문단에서 어떤 얘기를 할 것인지”를 분명히 알리기.
- 뒷받침 문장들로 해당 주장을 풍부히 설명, 예시·근거·수치·인용 등을 제시.
2.3 소제목(Subheading) 사용 (선택적)
- 필요한 경우, 섹션 안에서도 작은 주제별로 소제목(subheading)을 달아 문단들을 묶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.
- 예) “3. 제안 방법” 섹션 내에, “3.1 모델 구조”, “3.2 학습 알고리즘”, “3.3 구현 세부사항”처럼 소제목을 두어 문단들을 논리적으로 정렬.
3. 섹션 작성 단계별 접근
- 섹션 목표 정하기
- 이 섹션을 통해 무엇을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은지 명확히 설정(예: 배경지식, 문제 분석, 연구 방법 설명 등).
- 섹션 개요 서술
- 섹션 초반에 “본 섹션에서는 …를 다룬다.” 형태로 중심 내용을 간단히 소개.
- 글이 길면, 섹션이 시작되기 전에 한두 문장으로 [Introduction of Section]을 줄 수 있음.
- 문단 구성(핵심 주장 분할)
- 섹션 내에서 “주제 A → B → C” 순서로 나누어야 한다면, 각 주제마다 문단(또는 소제목)을 할당.
- 문단 순서는 독자 이해에 맞춰 가장 자연스러운 흐름(원인-결과, 과거-현재, 일반-구체 등)으로 배치.
- 문단 작성(주제문 + 뒷받침 문장)
- 각 문단마다 한 가지 주장(핵심 메시지)을 명확히.
- 뒷받침 문장으로 근거·예시·분석·설명 등을 전개.
- 문단 간 전환어·연결문 등을 활용해 이어줌.
- 섹션 마무리 문단(간단 요약 또는 다음 섹션 예고)
- 섹션이 매우 길거나 중요한 내용이면, 마지막 문단에서 “본 섹션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고, 다음 섹션에서 다룰 내용을 예고”해주면 글이 매끄럽게 이어진다.
- 예) “지금까지 관련 연구를 살펴보았다. 다음 섹션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모델 제안을 설명하겠다.”
4. 섹션 간 연결
- 섹션이 끝나고 다음 섹션으로 넘어갈 때도, “앞서 …를 논의했으니, 이제 …를 제시한다.” 등으로 글의 맥락을 이어주면 좋습니다.
- 전체 글이 서론→본론(몇 개 섹션)→결론 구조일 때, 본론의 각 섹션도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독자가 전체 메시지를 놓치지 않습니다.
5. 예시
2. 기존 연구 (섹션)
- 섹션 개요 : “본 섹션에서는 해당 분야의 주요 연구 흐름과 기존 모델의 한계를 살펴본다.”
문단 A
- 주제문 : “우선, 전통적인 머신러닝 접근법은 특징 공학(feature engineering)에 의존한다.”
- 뒷받침 : 기존 연구 X, Y, Z 사례 설명, 한계 지적 등
문단 B
- 주제문 : “최근에는 딥러닝 기법이 등장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가능성이 열렸다.”
- 뒷받침 : CNN, RNN, Transformer 등 예시, 어떤 부분 개선되었는지 등
문단 C (섹션 요약 / 한계 정리)
- 주제문 : “그러나 기존 딥러닝 모델들도 대규모 데이터 의존과 높은 연산 비용 문제를 안고 있다.”
- 뒷받침 : 비용·자원 문제 통계, 연구자가 제기한 문제 등
- 간단 결론 : “결국, 효율적인 모델 설계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.”
6. 작성 시 흔히 하는 실수와 해결 방안
- 섹션 내 주제가 너무 많아 중복
- 하나의 섹션 안에 A, B, C 전혀 다른 이야기가 뒤섞여 있으면 독자가 혼란스러움.
- 문제점: “2. 연구 동향” 섹션에서 갑자기 방법론이나 실험 결과가 나오면 주제 혼재.
- 해결: 세분화 (2.1, 2.2 등) 또는 별도 섹션으로 분리.
- 문단들이 유기적으로 이어지지 않음
- 섹션 주제는 “딥러닝 장단점”인데, 문단들끼리 서로 상관없이 장점만 나열, 그 후 단점을 나열… 연결이 너무 건조.
- 해결: 전환어, 요약문, 문단 마지막 문장에서 다음 문단 내용 예고 등으로 맥락 이어주기.
- 섹션 마무리 없이 곧바로 다음 섹션으로 이동
- 독자가 “이 섹션에서 무엇을 결론지었는지” 모른 채 다음 섹션으로 넘어감.
- 해결: 섹션 마지막 문단에서 간략 결론이나 핵심 포인트를 명시(특히 중요한 섹션이라면 더 강조).
- 소제목의 남발 혹은 부적절한 위치
- 소제목을 너무 자주 달면 글 구조가 지나치게 잘게 쪼개져 가독성 떨어질 수 있음.
- 반대로, 길고 복잡한 내용을 소제목 없이 하나의 덩어리로 두면 독자가 헤맬 수 있음.
- 적절한 분량(3~6 문단 정도)마다 소제목을 달아주는 게 일반적.
7. 결론
섹션은 글의 큰 단위이자, 여러 문단을 하나의 핵심 주제로 묶는 역할입니다.
- 섹션 내부에서 문단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, 각 문단이 주제문+뒷받침 구조를 탄탄히 갖추면 독자는 해당 섹션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이해하게 됩니다.
- 섹션 간에도 전환을 매끄럽게 처리하면, 글 전체가 조화롭고 논리적인 구성을 갖출 수 있습니다.